숙영낭자전(淑英娘子傳)
「숙영낭자전」은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이다. 이 작품은 적강한 두 남녀가 결연을 맺기까지의 애절한 사랑, 시아버지에게 절행을 모해 받은 낭자의 죽음과 재생(再生)의 서사를 담고 있다. 「숙영낭자전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설화들을 수용하였으며 나아가 판소리, 서사민요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장하였다. 안동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영남 지역에서 형성되어 본격적으로 향유되면서 대중성을 확보하였으며, 여성 주인공을 내세워 여성의 시각에서 당대의 가부장적 의식을 비판하고 있다.